- 아이패드용 D전과 앱 이용행태 리서치 및 사용성 개선 위주로 -
국문 초록
2007년 3월, 교육인적자원부는 2014년에 전면 도입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계획을 발표하여 현재까지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시범 학교를 지정하여 연구하고 있다.
또한 2010년 11월 18일 ‘`디지털 교과서 2.0` 나온다’는 기사에서 디지털 교과서 2.0이 단말기 자체에 콘텐츠를 탑재하는 대신 웹에서 실시간으로 자료를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방식이 구체화되고 인터넷 접속 기능만 지원하면 어떤 단말기든 디지털 교과서 단말기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같은 기존 태블릿 PC 제품은 물론 디지털 교과서에 특화된 저가 태블릿 PC 제품을 개발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학생들이 디지털 교과서로 학습할 날이 다가오고 디지털 콘텐츠의 보급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개선 및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좋은 디지털 콘텐츠가 출시될지라도 사용자인 초등학생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금방 외면 당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에 적용할 UI 디자인 연구를 위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와 아이패드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인 D전과 앱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UI 디자인을 반영했는지를 이용행태 리서치와 리서치를 기반으로 사용성 개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이론적 고찰, 리서치, 사용자 모델, 요구사항 도출, 디자인 설계, 수정, 검증, 결론’ 단계로 진행했다. ‘이론적 고찰’에서는 디지털 교과서와 태블릿 PC 연구, 초등학생을 위한 UI 디자인 연구, 디지털 교과서를 위한 UI 디자인을 연구했다.
다음으로 ‘리서치, 사용자 모델, 요구사항 도출’을 통해 사용성을 가늠하는 주요 요건인 인지, 주목성 등의 향상을 위해 ‘내비게이션 메뉴, Metaphor 아이콘, 배치, 서체, 그리기 도구, 전체보기’ 위주로 연구 범위를 정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설계와 수정 그리고 검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D전과 앱에서 사용성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첫째, 내비게이션 메뉴에서 메뉴가 숨겨져 있다는 것과 색상 적용을 콘텐츠와 동일한 계열의 색 계조를 사용했다. 둘째, 메타포어 아이콘을 복잡하고 난해한 메타포어를 적용한 그래픽에 있다. 셋째, 내비게이션 메뉴에서 그리기 도구가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은 불편한 정보 설계를 했다. 넷째, 멀티미디어 버튼의 배치에 있다. 다섯째, 디지털 기기에 부적합한 명조계열 서체를 사용했다. 여섯째. 전체보기에서 중요 콘텐츠인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해당 페이지에 있다는 정보 안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콘텐츠 이용 대상이 초등학생 임을 감안하여 내비게이션 메뉴를 숨기지 말고 고정되게 하여 쉽고 편리하게 메뉴를 이용토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비게이션 바의 색은 콘텐츠와 동일한 계열의 색을 사용하지 말고 무채색 계열 등의 색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함에 있어 콘텐츠 구독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메타포어 아이콘의 그래픽에 있어서는 일반화된 심플한 메타포어 아이콘을 사용하는 것이 초등학생 사용자에게도 친숙하고 쉽게 인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음성과 동영상 기능의 멀티미디어 버튼을 동시에 콘텐츠 페이지에 배치 시에는 그룹핑 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콘텐츠 제작 시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적합한 가독성이 높은 고딕 계열의 서체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향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과서나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때에 본 연구의 사용성 개선 사항들이 가이드라인이 되어 사용자인 초등학생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디지털 교과서 또는 콘텐츠가 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에 적용할 태블릿 PC UI 디자인 연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전공 제품·운송디자인세부전공
권 성 철
2011년 06월 30일